:라틴아메리카
Latin America
라틴아메리카라는 말 대신 중남아메리카 또는 중남미로 부르기로 한다.
‘라틴아메리카’라는 말을 쓰라고 맨 처음 명령한 사람은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였다. 그는 아메리카에서 라틴 족과 라틴 문화의 지위를 더 높이고자 학자들을 동원해 이와 같은 땅 이름을 만들었다. 이 이름은 라틴 족인 프랑스의 지위를 높여 주는 효과를 가져왔으므로 프랑스에게 외교적 승리를 안겨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논리에 따라 앵글로-색슨 족의 영국이 지배한 미국과 캐나다 지역은 앵글로아메리카로 부르게 되었다.
라틴아메리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라틴 족의 종교인 가톨릭을 믿고, 라틴 족의 문화와 사회 제도를 따르며, 라틴 족 언어에 속하는 포르투갈 어(브라질)나 에스파냐 어(그 밖의 나라들)를 사용하고 있다. 반면에 앵글로아메리카 지역은 영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영국의 전통과 문화와 사회 제도가 들어왔으며, 주로 영어로 말하고 개신교를 믿는다. 따라서 이런 구분 방법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는 별칭 ‘이베로아메리카’라고도 불릴 만큼 에스파냐문화의 영향을 압도적으로 받아 브라질은 포르투갈어, 그 밖의 거의 모든 나라가 에스파냐어를 쓰고, 역시 거의 모든 나라 주민이 가톨릭교를 믿어 언어 ·종교 ·풍속 ·습관 등에 많은 공통성이 있다. 또 라틴아메리카의 사회는 광범위한 인종적 혼혈로 형성된 혼혈족 및 그 혼혈로 인하여 생활 속에 침투한 많은 인디오적(的) ·니그로적인 요소도 대개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다.
한편, 각국은 공통의 식민지사(植民地史)와 독립운동사를 거쳐서 독립국이 되었다. 식민지 지배의 유산으로 말미암아 각국이 다같이 중산계층의 발달이 미약하고, 따라서 지배층인 대지주와 농목업에 종사하는 농업노동자 간의 빈부의 격차가 현저하다. 게다가 국민의 의식수준도 낮아 각국에서 쿠데타와 독재정치의 악순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국민생활이 압박을 받고 있다. 그와 같은 정국불안은 대개 사회 상류계층 상호간의 권력투쟁으로 시종일관하여 민주정치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대부분의 국가가 아직 단일재배를 위주로 한 농축산물 또는 광산물의 원료수출국의 지위에 머물러 있지만 근래 외국자본의 도입과 공업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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